美 수백만명 '홍수' 직면...기록적 폭우에 하천 범람 위기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1:54:50
  • -
  • +
  • 인쇄
▲침수된 켄터키주 도로 (사진=연합뉴스)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 폭우로 사망자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사망자가 21명까지 늘어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 이어 북동부 지역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3명 더 늘었다.

미 기상청(NWS)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간주(州) 등에 이미 홍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 지역들은 기록적인 폭우가 잦아들었지만, 주변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민 거주지역이 침수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켄터키강의 수위는 이날 47피트(약 14.3m)까지 상승했다. 인근 도시인 켄터키 프랭크퍼트의 홍수방벽은 51피트(약 15.5m)가 한계다. 프랭크퍼트시 당국은 주택과 상가를 보호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방벽을 쌓고,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다.

테네시주의 소도시 리브스는 이날 오비언강 범람으로 도시 전역이 물에 잠겼고 켄터키 팰머스와 버틀러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지아와 동부 앨라배마 일부 지역에서는 900만명이 홍수주의보를 받았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기온 상승과 불안정한 대기상태, 멕시코만에서 유입된 수증기가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폭우로 아칸소에서 1명, 켄터키에서 2명, 조지아에서 2명, 인디애나에서 2명, 미주리에서 3명, 테네시에서 10명, 미시시피에서 1명이 사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SPC, 음성에 '안전 스마트공장' 짓는다..."인명사고 근절"

SPC그룹은 생산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안전 스마트 신공

LG U+, CDP평가 기후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네이버, 종이보증서 대신 '디지털보증서' 발급..."탄소저감 기대"

네이버가 제품 구매일지와 보증기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 디지털 보증서 '네이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이 보증서를 대체하는 이 디지털

기후/환경

+

북극곰 온난화로 위협받자…생존 위해 'DNA' 바꾼다

지구온난화로 생존이 위협받는 북극곰의 유전자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됐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기온이 오를수록 그

동남아 해상풍력 중심지로 급부상...글로벌 기업들 몰린다

동남아시아가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환경 정책

日 아오모리 앞바다 또 6.7 지진...불안감 커지는 열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또다시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44분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탄소감축해도 경제성장...세계 각국 '탈탄소 성장' 가시화 뚜렷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탄소배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이른바 '탈탄소 성장'이 몇몇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탄소배출이 비례적으로 늘

[주말날씨] 눈구름대가 몰려온다...토요일 전국에 '눈비'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아침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13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많은

[날씨] 무거운 눈이 '펑펑'...이번에 '습설'이 닥친다

첫눈에 폭설로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많은 양의 '습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습설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어서 많은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