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가게가 이달 2일~16일까지 서울 중구 모리함 전시관에서 '기억가게' 전시를 연다.
'10인의 물건 이야기'와 '아름다운가게 메모리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물건에 담긴 개인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물건을 매개로 한 사람과 기억 그리고 삶의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인물은 생태학자 최재천, 디자이너 윤호섭, 배우 손숙, 운동선수 주정훈, 뮤지션 강아솔, 시인 안희연, 소방위 공병삼, 연출가 김아라, 작가 전수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녕아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각자에게 의미있는 물건 한 점을 선정하고, 이를 표구 형식으로 제작해 그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전시가 열리는 모리함은 한국의 전통 표구(장황,배첩)를 기반으로, 소중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곳이다. 우리 일상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전시도 운영하며, 서사가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는 "작은 물건 하나가 한 사람의 시간과 기억을 담고, 그 이야기가 타인의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번 전시가 일상의 물건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2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가게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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