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부산 '시속 110km' 놀이기구, 굉음과 진동 발생

장다해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7:01:24
  • -
  • +
  • 인쇄
▲부산 롯데월드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 (사진=뉴스1)

부산 기장군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놀이기구가 고장 나 굉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윤활유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전날 폐장 직전 오후 7시 45분쯤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운행 중 큰 소리와 진동이 발생했다. 일부 부품이 빠져나오고 윤활유가 소량 흘러나오기도 했다.

사고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18명이 타고 있었다. 3분의 운행시간 동안 기구가 올라갈 때마다 '쾅쾅쾅' 굉음이 났고, 흘러나온 윤활유가 탑승객의 옷에 떨어지기도 했다.

자이언트 스윙은 앞뒤로 움직이며 시속 110km로 운행되는 놀이기구로 45m 높이까지 올라간다.

롯데월드 측은 사고 이후 문제가 생긴 놀이기구의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제작한 업체에 점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놀이기구를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이 올라가던 중 약 2분 간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올 3월에는 39명이 탑승한 모노레일이 멈춰 1시간동안 구조가 진행됐다. 올 2월에는 혜성특급이 운행 도중 조형물이 떨어지며 운행이 갑작스레 종료한 바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대책 하반기 발표"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크레딧 유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기후/환경

+

'루돌프' 못보는 거야?...세기말 온난화로 80% 줄어든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유럽과 북극 등에 서식하는 야생 순록 개체수가 지난 수십 년간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로 간다면 세기말

신라때 만든 저수지 인근 공장화재로 유해물질 '범벅'...물고기 떼죽음

신라 시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저수지가 인근 화장품 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

"현 2035 NDC는 위헌"...국가온실가스 결정절차 가처분 신청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결정절차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와 기후위기 헌법소원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햇빛을 반사해 지구를 식히는 '냉각효과'로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고 알려진 에어로졸이 오히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광

[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물벼락을 맞았던 서울과 수도권은 광복절인 15일부터 또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 폭우 끝에 폭염이 시작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이번 연휴

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7월 경남과 광주를 할퀴었던 집중호우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낳았다.13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