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도내 영화관과 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 이천, 안성, 의정부, 포천, 파주)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상주의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용 접객실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총 6억2700만원의 도비를 들여 경기도의료원과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장례식장(수원, 이천, 안성, 의정부, 포천, 파주)은 지난해 7월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수원병원까지 도입을 모두 마쳤다. 도는 민간 도입 확대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메가박스 시흥배곧점과 미사강변점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부터는 다른 지역 영화관 5곳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음료 전용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9월부터는 영화관 팝콘용 다회용기도 공급할 계획이다. 영화관을 통해 올해 공급될 다회용기는 약 76만개로 추정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 공급에 맞춰 누리소통망(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 영화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은 큐알(QR)코드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 공식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접속해 다회용기 사용 후기를 남길 수 있다. 후기를 남긴 고객 총 50명을 매월 추첨해 영화관람권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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