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5시 17분경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배터리 발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파트 1층서 난 화재는 약 25분만에 꺼졌지만, 불이 집안을 모두 태우고 연기가 아파트 전체로 퍼져 40여명이 아파트에서 대피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연기를 마시고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부상자로 분류됐다. 다행히 사망·중상자는 없었다.
불이 난 집안에서는 가로 15cm, 세로 50cm 정도 크기의 캠핑용 배터리를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이온 배터리 여부는 조사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배터리 발화 이외 다른 요인은 발견되지 않아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도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충전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잠잘 때나 외출할 때 충전해 두고 방치해서는 안 되며 충전 완료가 되면 즉시 전원을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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