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3개월 이상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소유한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가 종합점수 3.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통신3사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3.3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47점이었다. 이는 SK텔레콤과 KT의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이 이통서비스뿐 아니라 개별 이통사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SK텔레콤은 3사 평균점수보다 낮은 3.23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초소형 펨토셀 해킹을 당한 KT도 3.46점에 그쳤다.
서비스품질에서도 LG유플러스가 3.70점으로 가장 높았고, KT가 3.63점, SK텔레콤이 3.35점 순이었다. 서비스상품 등 핵심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도 LG유플러스가 3.53점으로 가장 높았고, KT가 3.49점, SK텔레콤이 3.35점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이통3사의 '고객응대'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3.7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개인정보 보호노력 등을 평가한 '정보 보안'에서는 3.2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그외 매장 환경은 3.76점, 홈페이지·앱 화면 구성은 3.59점, 서비스 신뢰성은 3.51점, 고객공감은 3.36점으로 나왔다.
핵심서비스를 묻는 질무에서는 '가입·개통' 만족도가 3.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요금' 만족도는 3.00점으로 가장 낮았다. 통화품질(3.66점)이나 멤버십 서비스(3.51점), 부가서비스(3.51점) 등은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왔고, 제휴서비스(3.42점)나 데이터품질(3.38점), 정보제공(3.30점) 등의 항목에서는 점수가 낮았다.
1800명 조사대상 가운데 1490명의 이통3사 이용자들은 서비스 선택이나 이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장기·우수 고객 혜택'’(18.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결합상품·결합시 혜택'(14.9%)과 '요금'(14.4%)을 꼽았다.
또 이통3사 소비자 가운데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비중이 28.2%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50.0%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품질 미흡'(29.3%)과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25.5%)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사업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생산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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