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년반만에 다시 청와대로 복귀한다.
서울 용산에서 종로 청와대로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작업이 21일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내년 새해부터 청와대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주로 사용하는 본관과 업무동인 여민관(1∼3관), 외빈맞이나 행사에 사용하는 영빈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대통령 관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여민관이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에서 거의 모든 업무를 보게 되고, 본관 집무실은 정상회담이나 임명장 수여식 등 공식행사 때만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 역시 여민관에 위치하면서 대통령과 3실장이 1분 거리에서 일한다.
청와대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를 다시 쓰고,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의 것을 사용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과 인쇄물 및 직원들의 명함에도 새 표장이 적용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 시점이 정해지면 그에 맞춰 국민에게 청와대 복귀를 보고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관저가 공사 중이어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해야 한다. 공사 완료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