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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군중은 폭력적이다?...한국인들은 달랐다
서울 여의도에 모인 응원봉을 든 시민들은 윤리적 대중이었다. 질서를 지켰다. 집회가 끝난 뒤 깔끔하게 청소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해외언론에서는 놀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방화나 약탈, 폭동으로 이어지기 일쑤이고, 현장은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자국의 시...2024-12-20 11:34:4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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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그후 5년
지난 2019년 8월 미국 재계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중요한 선언이 나왔다. 이 모임에 참여한 181명의 CEO는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중시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 성명은 △고객에게 가치 전달 ...2024-12-17 08:30:03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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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사소한 일'에 담긴 거대한 비극
단조로운 서사를 따라가다가 극적인 반전에 전율하게 되는 소설, 아다니아 쉬블리의 <사소한 일, Minor Detail>을 읽는 독자는 비극의 긴 여운에 젖게 된다. 아다니아 쉬블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랍계 작가이자 유럽에서 비판 이론, 철학과 ...2024-11-28 08:0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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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나의 어린 왕자
#성현이는 등굣길이 즐거운 아이다. 늘 엄마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교문까지 와서도 모자(母子)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그때마다 아이 얼굴에는 염화미소가 가득하다."엄마, 잘 가, 차 조심해야 해."엄마와 작별한 아이가 교문에 들어선다. '타닥타닥' 발끝에 묻은 아...2024-11-27 08:10:02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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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칼럼] 한강의 글쓰기는 '애도 작업이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면서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직후 소설가 한강은 국내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죄다 고사하고,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이 딸을 ...2024-11-13 08:01:0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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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트럼프의 귀환과 ESG - 권력과 시장의 힘겨루기
2024년 미국인의 선택은 트럼프였다. 글로벌 리더십보다는 미국 국익을 강조하며 독특한 '불규칙 바운드'의 성향을 가진 트럼프의 귀환은 미국은 물론 세계의 지정학적 판도에 커다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ESG도 마찬가지이다. 화석연료 산업의 지원을 받아온 트럼프와 ...2024-11-07 09:55:27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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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오일장 책 나들이
나는 며칠 전부터 책 나들이를 시작했다. 아침 산책길인 호수를 걷다보면 책 읽기 좋은 한적한 곳이 몇 군데 있다. 물기 먹은 공기를 마시고 춤추는 오리들이 보이는 곳을 골라 앉는다. 책을 펼치고 독서 삼매경에 들어가기 전, 호수를 한 번 더 본다. 실룩거리는 오리의 ...2024-10-28 11:04:09 [뉴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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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무상제공 전면금지...'자원재활용법 개정안' 발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은 식품접객업 또는 대규모점포 등의 시설이나 업종을 경영하는 사업자가 일회용품의 사용을 ...2024-10-23 13:45:25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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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낯설고 맑은 도끼질 –한강의 <소년이 온다>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는 독자들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느낌을 갖는다. 카메라의 초점은 518 현장의 상황들과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기억을 섬세하게 잡아낸다. 하지만 보통의 다큐 영화와 달리 독자들은 전율하게 되고 울컥하게 되고 깊이 감...2024-10-23 09:0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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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 그린워싱 만연...원인과 대책은?
지난 2021년 이탈리아의 섬유기업인 미코는 자사가 사용하는 섬유가 탄소배출을 줄인 극세사라고 광고했다. 그해 12월에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 도시인 고리치아의 법원은 이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광고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친환경 상품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꾸미...2024-10-22 08:01:02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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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견딤과 치욕이라는 생존방식–한강의 '나무불꽃'
식물성, 나무-되기와 같은 별난 상상력으로 반짝이는 한강의 중편소설 '나무 불꽃'을 읽으면 독자는 내내 우울하고 먹먹해진다. 맨 정신으로 소설을 끝까지 완독하려면 아마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이나 행간 속 의미찾기는 접어두고 뜀박질하며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채...2024-10-15 14:13:1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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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몽고반점이 꽃이 될 때 – 한강의 ‘몽고반점’
'몽고반점'은 한강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묘한 얼룩을 지닌 소설이다. 독자는 그 원초적 이미지에 물들고 그 짜릿한 미학에 멍든다. '몽고반점'은 1부 '채식주의자'에 이어지는 중편으로서 3부 '나무 불꽃'과 함께 <채식주의자>라는 장편 소설집의 가운데에 ...2024-10-14 11:00:3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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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조용철(63)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

KT,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미보고'…"심각성 인지 못했다"

KT가 지난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악성코드 'BPF도어'에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당국은 물론 대표이사에게도 보고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은폐한 사실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쇄신보다 '안정'에 방점

삼성전자 조직이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두톱' 체제로 강화된다.21일 삼성전자는 반도체(DS) 사업의 전영현 부회장을 유임하고, 모바일(MX)·

대한항공, 삼성E&A와 손잡고 美SAF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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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복구에 탄소시장 도입?…우크라 재건에 기후금융 활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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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산불 17시간만에 꺼졌다...산림 36ha '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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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CCUS는 검증안된 기술...성능·영향 모니터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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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美 5500개 유독시설 해안 침수로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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