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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이별은 싫지만 절 받으세요
추석명절에 가족들이 다 모였다. 모처럼 만난 조카들이 집안 어른에게 절을 올렸다. 엎드리고 있는 아이들의 등을 보니 든든하고 대견해 쓸어주고 싶었다. 공경과 겸손이 익어가는 그 모습에 절로 콧등이 시큰거렸다. 명절은 이렇게 제 피붙이들을 한 번 더 살갑게 이어붙이게 ...2024-09-24 08:00:02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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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 탄소감축 성공의 열쇠...'스코프3'
녹아내리는 빙하, 해수면의 상승, 이어지는 폭염 그리고 기록적인 홍수... 더워지는 지구가 세계 곳곳에서 얼마나 심각한 재난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경고해주고 있다. 그럴수록 지구온난화를 가져온 이산화탄소의 감축은 인류에게 더 중대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2024-09-20 11:56:53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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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단식 광대'는 광대인가, 수도자인가
오래전 지리산 자락의 낡은 농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주인장 농부는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고 있었다. 가끔 방문하는 환자를 돌보기도 했다. 밭갈이도 하지 않고 일체의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잡초조차 뽑지 않는 특이한 농사를 추구했다. 잡초...2024-09-02 08:3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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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엄마가 보내준 신발
어느새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방학은 휴식이라는 설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어 매력적일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성장하고 변화한다. 아이들에게 방학의 의미는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방학이 뜻밖의 행운을 몰고 올 때도 ...2024-08-20 08:00:02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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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 한국기업의 ESG경영 아직은 '불합격'
국내에서 ESG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것은 최근 3~4년의 일이다. ESG는 이젠 기업 경영의 새로운 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업들은 속속 관련 체계를 갖추고 활발하게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기업의 ESG 경영은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을까? 형식적인...2024-08-19 10:06:34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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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칼럼] 명문대 학위 언제까지 보증수표일까
"책을 읽고 토론하면 그냥 행복해요. 다른 분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으며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도 즐거워요."대안연구공동체에서 함께 공부하는 참여자가 자신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짧은 말 속에 좋은 학습의 주요 키워드들이 다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2024-08-09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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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꿀샘이 책 읽어줄까?
동네 도서관에 왔다. 방학이어서 그런지 어린이 열람실에도 아이들이 많다. 여름 도서관은 책 읽기에 최적의 장소다. 아이들 읽는 책을 고르는 나를 아이들이 신기한 듯 쳐다본다. 눈이 마주치자 우리는 서로 웃었다. 학교에 근무했을 때, 방학이면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생...2024-08-05 06:38:25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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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늦기전에 자신의 낚싯줄을 내리자
양수리 갈대밭을 지날 때면 한 친구와 그의 형 이야기가 떠오른다. 오래전 친구 형이 사업을 하다가 파산했는데, 이후 그 형은 1년 이상 퇴촌 인근의 갈대숲에서 매일 낚시를 했다. 여름철에는 형과 동생이 아예 텐트를 치고 살았다. 그 형은 낚시대를 내리고 밤낮 흐르는 ...2024-08-01 11:16:5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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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의 ESG풍향계] 'ESG공시' 늦춘다고 능사 아니다
ESG 제도 가운데 논의가 구체적인 진행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기업의 ESG 경영상황을 시장에 알리는 지속가능성 또는 기후공시다. 그동안 ESG는 지표가 들쭉날쭉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래서 공시 지표를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이 ...2024-07-22 08:30:02 [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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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망둥이 선생, 망둥이 아이
"너무 무리한 약속 아니에요?"한 아이가 교문 앞에 서 있는 나에게 와서 말을 걸었다. 아이는 '전교생 이름을 외워 불러주겠다'고 한 나의 약속이 걱정되는 모양이었다. 등굣길에 꼬치꼬치 물었다. 우리 학교 전교생이 몇 명인지 아느냐, 600명이나 되는 학생 이름을 여...2024-07-11 08:30:02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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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상] '책 읽어주는 남자'가 던지는 서사
"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행위 그리고 나서 잠시 같이 누워 있기 – 이것이 우리 만남의 의식이 되었다."한나와 미하엘의 만남은 이런 기이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30대 여성 한나는 15세 미하엘과 관계를 가질 때마다 책을 읽어달라고 말한다. "그 책 좀 ...2024-06-27 10:15:30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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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의 토닥토닥] 아이에게 받은 임명장
다사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자 내 삶의 지표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자유시간이 되면 학교 구석구석에서 문제 행동을 한다. 휴대폰을 몰래 보기도 하고, 금지된 공간에서 놀다가 들킨다. 서로 잘 어울리는가 싶다가도 다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자유시간이 오히려 규칙...2024-06-25 08:30:02 [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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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 대책 하반기 발표"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탄소크레딧 유

화석연료 보험 늘리는 국내 손보사들...기후위험 대응력 높이려면?

글로벌 주요 보험사들은 화석연료 배제를 선언하고 있지만 국내 석탄 보험은 1년 사이에 82%가 늘어날 정도로 기후위기에 둔감하다는 지적이다. 이승준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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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저수지가 인근 화장품 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

"현 2035 NDC는 위헌"...국가온실가스 결정절차 가처분 신청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결정절차에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1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와 기후위기 헌법소원

에어로졸의 반전...지구 식히는줄 알았더니 온난화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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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날씨] 폭우 끝 폭염 시작…낮에는 '찜통' 밤에는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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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끊기고 무너지고...수도권 200㎜ 물폭탄에 곳곳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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