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보조금 가장 많은 전기차는?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19:18:39
  • -
  • +
  • 인쇄
착한가격 '아이오닉5'...18분만에 80% 충전
강력한 성능 '모델Y'..100% 충전 1시간20분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테슬라를 필두로 폭스바겐, 벤츠 등이 앞다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저변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을 내놓으며 가세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완성도 높은 전기차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만큼 어떤 차를 구입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들의 사양을 비교해봤다.




◇ 가속능력 '모델Y'···가성비와 충전속도 '아이오닉5'

현재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는 단연 테슬라다. 2020년 전기차 모델별 판매순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가 전체 1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점유율도 테슬라가 16%로 1위다. 2위인 폭스바겐(7%)과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차이난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과연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경쟁력이 있을까? 아이오닉5의 경쟁차라고 뽑히는 테슬라 '모델Y'와 내년 국내시판이 예정되는 폭스바겐 'ID.4'를 비교해봤다.

3사 모두 차량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자체 개발은 테슬라,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차가 세번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쉽게 말해 자동차의 뼈대다. 전기차 전용 뼈대를 사용하면 내연기관 차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실내공간이 넓고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


◇ 크기

차체의 크기는 '모델Y'가 가장 크다. 모델Y은 전장 4751mm, 전폭 1921mm, 전고 1624mm다. ID.4는 전장 4585mm, 전폭 1852mm, 전고 1636mm이며 아이오닉5는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아이오닉5가 가장 길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의미하는 휠베이스 아이오닉5의 경우 3000mm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실내 크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모델Y는 2890mm, ID.4는 2766mm다. 국산 준중형 SUV차량인 투싼과 비슷하다. 투싼은 전장 463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755mm다.

◇ 퍼포먼스

가속성능과 퍼포먼스 부분은 테슬라가 가장 뛰어나다. 모델Y(퍼포먼스)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3.7초로 아이오닉5의 5.2초보다 빠르다. ID.4의 제로백은 8.5초다.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역시 가장 상위 트림의 경우 모델Y(퍼포먼스) 336kW/637Nm, 아이오닉5 160kW/350Nm, ID.4 150kW/310Nm로 테슬라가 가장 높다.

◇ 가격

하지만 가격과 충전 편의성 면에서는 아이오닉5가 더 우세하다. 기본형인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5200~5250만원, 고가형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5700~575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모델Y의 경우 트림에 따라 6999만원부터 7999만원까지 있다. 5999만원이던 스탠더드 트림은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ID.4는 현재 3만9995달러(약 4445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아이오닉5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다. 친환경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실제 구매가격은 3000만원 후반까지 낮출 수 있다. 아이오닉5는 6000만원 미만에 적용되는 100%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에 모델Y는 6000만원이 넘어 50%밖에 받지 못한다.

◇ 배터리

차량의 가격 외에도 '배터리 리스' 방식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오닉5를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차량 배터리에 대해서 리스 형식으로 초기 보증금과 매달 사용료를 내고 사용 후 잔존가치에 따라 매각할 수 있는 '배터리 리스'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통상 전기차 1대의 배터리 가격이 20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구매금액을 아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ID.4가 82kWh로 520km를 달릴 수 있고, 테슬라의 배터리는 75kWh로 511km를 달릴 수 있다. 아이오닉5는 72.6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430km를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속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시간으로 인해 느꼈을 불편함을 아이오닉5는 확연하게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400V/800V 멀티 충전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는 18분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ID.4는 80% 충전하는데 38분이 걸리고, 모델Y는 100% 충전하는데 1시간20분 걸린다. 



◇ 차량가격에 따라 보조금 차등지원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저공해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차량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원한다. 차량가격 6000만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국,시비 최대 1200만원), 6000만원~9000만원 미만은 보조금의 50%를 지원한다. 90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지역) 보조금을 합친 금액이다. 지역 보조금은 지자체별로 300만원~11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서울의 경우 40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승용차의 경우 차종에 따라 329만원~800만원 지원한다.

전기차 보조금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접수받기 시작했다.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 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지역들의 신청일자와 기준은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는 고속도로를 다닐 때 통행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50%를 할인받는다. 2022년까지 전기차를 절반 이상 보유한 자동차 대여 사업자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 30% 수준까지 감면해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에 칼 빼든 노동부...과로사·산재은폐 등 의혹에 '산업안전감독'

고용노동부가 16일 쿠팡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감독에 착수하고 과로사 및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한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개최한 '산업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기후/환경

+

[날씨] 中 산불 연기가 국내까지...전국 미세먼지 '극심'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제

남호주 해안 '죽음의 바다'...1년째 적조현상에 해안생물 '멸종위기'

일반적으로 몇 주 안에 사라지는 독성조류가 호주 남부 해안에서 1년 넘게 이어지면서 780종에 달하는 해안생물이 멸종하거나 서식지를 떠나는 등 전례

올여름부터 '폭염중대경보' 신설...'체감 38℃' 넘으면 발효

올여름부터 '체감온도가 38℃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 이상'인 날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다.기상청은 16일 국회 의원회

생물은 온난화 따라 진화할까?..."일정지점 넘으면 생명체 붕괴"

온난화로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오르면 생물들도 온도변화에 따라 적응하면서 진화하게 될까?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지원...공사비 대출이자·컨설팅 제공

국토교통부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돕고자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하 이자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그

[이번주 날씨] 낮밤 기온차 심하다...18일 남부에 비소식

이번주는 대체로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다. 낮은 아침기온으로 인한 서리와 기온 상승에 의한 해빙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