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와 LED 제품 5종 '탄소발자국' 인증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2 16:52:15
  • -
  • +
  • 인쇄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발광다이어드액정(LED) 제품까지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4종의 '탄소발자국'을 인증받은데 이어 이번에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20종에 대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공유,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탄소발자국 산정 표준에 맞춰 산정한 제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메모리 제품 5종(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GB)은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받는 인증이다. 탄소저감 인증을 받은 5개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약 68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칩이 이전보다 작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제품당 전력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소비전력효율도 높아지고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꾸면서 제품의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Series' (Gen3 3W White, Gen3 3W Amber, Gen2 3W White, Gen2 3W Amber)는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UL은 전세계 기업 및 조직이 안전, 보안 및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품 안전 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환경 시험, 헬스케어 인증, 교육 등 안전, 보안,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안전과학 기업이다.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전력소모를 줄여 더욱 오랫동안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채굴에 인도네시아 환경 '와르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때문에 인도네시아 산림이 초토화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국제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가

나무가 크면 클수록 좋을까?…"토양기능은 오히려 줄어든다"

나무의 키가 클수록 산림의 문화와 생산 기능은 강화되지만, 토양 기반 생태기능은 오히려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후조절, 재해예방

녹색전환硏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지역 기후정책 발굴

녹색전환연구소가 지역의 기후정책 발굴을 위해 총상금 300만원 규모로 '전국기후정책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살기좋은

알래스카, 사상 첫 폭염주의보…"놀랍게도 기후변화 때문 아냐"

미국 알래스카주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온 자체는 이례적이지 않지만, 기상청이 새로 도입한 경보 체계에 따라 처음으

'기후정부' 출범했는데...광역지자체 '무늬만 탄소중립' 수두룩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본지는 각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

기후변화로 잠수함 탐지 더 어렵다...'음향 그림자' 넓어져

잠수함 탐지의 핵심인 음파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속에서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요 해역에서 잠수함 탐지 거리 자체가 줄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