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이어 눈폭탄…출근길 대란 오나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5 18:22:18
  • -
  • +
  • 인쇄
26일 수도권에 대설특보…최대 10cm
아침 최저 영하 13도…낮엔 평년 기온
(사진=연합뉴스)

26일은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6일 새벽에 2~7cm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다. 인천과 경기, 충남에 접한 서해안 지역은 10cm 이상의 적설량이 예고되고 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눈은 26일 오후와 저녁 사이 멎겠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과 충남 서쪽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 대설예비특보는 25일 밤부터 대설특보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11시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유관기관 등과 함께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26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이 30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에는 오전 7시∼9시 30분,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6시∼8시 30분 집중 배차가 이뤄진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미리 살포한다. 골목길과 급경사지에 있는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25일 늦은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오후까지 최대 10㎝의 적설량이 예고됨에 따라, 25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5개 시에는 이날 오후 6시~자정 사이에, 부천·고양·수원·성남·여주 등 17개 시에는 26일 0시~오전 6시 사이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24일부터 70㎝ 넘게 눈이 내린 울릉도에도 앞으로 5~2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구름대가 이틀간 눈을 쏟아내고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4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그치겠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아침과 낮 모두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7도와 0도, 인천 영하 6도와 0도, 대전 영하 9도와 영상 2도, 광주 영하 7도와 영상 4도, 대구 영하 10도와 영상 4도, 울산 영하 7도와 영상 6도, 부산 영하 5도와 영상 6도다.

기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세력을 넓히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27일 아침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떨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