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40℃폭염·물폭탄·불지옥...이런 날씨가 일상이 된다고?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1 1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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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과 8월의 지구는 그야말로 멀쩡한 곳이 없었다.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고, 8월은 극한의 달의 기록됐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지구촌 전체는 살인적 더위와 물폭탄 그리고 불바다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유럽연합 기상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는 7월 한달 전세계 평균 기온은 16.95℃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는 "올해 7월은 1850~1900년 평균보다 약 1.5℃, 1991~2020년 평균보다 0.72℃ 더 더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난주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여러 국가의 기온이 40℃를 넘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남미 국가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37℃를 넘나드는 폭염을 겪고 있다.

미국 데스밸리는 1년치 강수량이 하루에 모두 쏟아지면서 사막이 진흙탕으로 변했고, 캘리포니아는 열대 폭풍우가 닥치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중국은 '독수리'에 베이징 자금성이 잠기는 등 물난리를 겪었고, 한국과 일본은 태풍 '카눈'이 관통하면서 물바다가 됐다. 

캐나다는 1000건이 넘는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아직도 진화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 산불로 한국의 1.4배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그리스 등 유럽에서도 산불이 이어졌다. '지상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던 하와이 마우이섬은 산불로 불지옥으로 변했다. 

7월과 8월 불과 두달 사이에 지구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재난영화보다 더 심각한 대재앙이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지만 화석연료 사용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앞으로 지구의 온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지구의 역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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