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6세 사격선수 반효진...'100번째' 韓금메달 따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8:40:44
  • -
  • +
  • 인쇄
▲하계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사격 대표팀 반효진 선수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팀이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16·대구체고)이 251.8점으로 금메달을 쟁취했다. 이에 따라 반효진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 외에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99번째 금메달은 파리올림픽에서 여자양궁 단체팀이 획득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8일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숏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양궁 단체팀은 10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효진이 금메달을 추가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파리올림픽'에서 사격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가 김예지(임실군청)와 겨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반효진까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7일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금빛 사냥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때는 1976년 본트리올 대회부터다. 당시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양정모 선수가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데 이어, 1984 로스앤젤레스에서 금메달 6개를 따냈다.

이후 1988 서울올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1992 바르셀로나에서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996년 애틀랜타에서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8개를 더했다. 2004년 아테네에서 9개의 금메달을, 2008년 베이징에서 13개, 2012년 런던에서 1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9개의 금을 수확했으며, 2021년 도쿄에서 금을 6개 더 추가하면서 통산 96번째 금메달리스트까지 나왔다.

그런데 파리올림픽 대회 4일만에 4개의 금메달이 나오면서 100번째 금메달을 달성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보수적으로 5~6개의 금메달을 기대했는데 우리 대표팀이 예상밖 선전을 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제약 임직원, 청주 미호강서 플로깅 캠페인 진행

셀트리온제약은 28일 충북 청주 미호강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 '셀로킹 데이(CELLogging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플로깅은 '이삭을 줍다' 뜻의 스웨덴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자사주 없애기 시작한 LG...8개 상장사 "기업가치 높이겠다"

LG그룹 8개 계열사가 자사주 소각, 추가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28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LG그룹은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확대 나선다

쿠팡이 중증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기후/환경

+

'CCU 메가프로젝트' 보령·포항만 예타 통과...5년간 3806억 투입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사업 부지 5곳 가운데 2곳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쓰레기 시멘트' 논란 18년만에...정부, 시멘트 안전성 조사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폐기물이 활용됨에 따라, 정부가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멘트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단체,

해변 미세플라스틱 농도 태풍 후 40배 늘었다...원인은?

폭염이나 홍수같은 기후재난이 미세플라스틱을 더 퍼트리면서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프랭크 켈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

잠기고 무너지고...인니 수마트라 홍수와 산사태로 '아비규환'

몬순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에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주말날씨] 11월 마지막날 '온화'...12월 되면 '기온 뚝'

11월의 마지막 주말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서리가 내려 새벽 빙판이나 살얼음을 조심해야겠다.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