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계획 없다"던 오뚜기...농심 이어 라면값 7.5% 올렸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0:36:07
  • -
  • +
  • 인쇄
▲마트 진열대에 진열된 오뚜기 진라면 제품 (사진=연합뉴스)

농심에 이어 오뚜기도 결국 라면값을 올렸다. 오뚜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7개 라면 제품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이 된다.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이 각각 10.3%, 9.1%이고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밖에도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을 약 13.6%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는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후추와 식초, 물엿 등 가격을 올렸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본지에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오뚜기는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원재료값 상승에 인건비, 물류비까지 계속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간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미뤄오다가 결국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와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고 동원F&B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은 이달부터 최대 20% 뛰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이달 빵과 케이크 가격을 인상했고 빙그레와 웅진식품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팔도 또한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과 하림산업은 현재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9% 올라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외식 물가는 3.0% 올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기후/환경

+

북극 빙하 사라지면...유럽·동아시아 '동시 폭염'

북극 빙하가 녹으면 유럽과 아시아의 폭염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일 지란 장 박사가 이끈 중국 기상과학원 연구팀은 노르웨이와 러시아

美 오염부지 157곳 기후변화 취약지...독성물질 유출 위험

기후변화로 홍수와 산불이 늘면서, 미국 유해 폐기물 부지에서 독성물질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미 전

AI 전력수요 폭증...구글, 탄소중립 대신 가스발전 택했다

구글이 미국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파트너십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사 구글의 '2030

변덕이 심했던 올 3월 날씨...기온과 강수 '편차 심했다'

올 3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9년 연속 '따뜻한 3월'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았음에도, 두 차례 많은 비로 인해 전체 강수량

[주말날씨] 벚꽃 다 떨어질라...전국 비오고 남해안 '강풍'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비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

美서부 3월 폭염에 적설량 사상 최저...'수자원' 고갈 일보직전

미국 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주요 수자원 지표인 적설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황이 기존 관측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