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1주일 앞으로'...외신 "한국도 포함될 것"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3:52:53
  • -
  • +
  • 인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도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국가에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와 파이낸셜 타임즈(F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부터 부과할 예정인 '상호관세'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상호관세는 업종별이 아닌 교역국가별로 부과될 것으로 전해진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산업별 관세는 아직 검토중이며, 계획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상호관세' 부과를 국가별뿐 아니라 자동차·반도체 등 업종별로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업종별로 부과할 경우에 1만개가 넘는 수출품목에 대해 일일이 상호관세를 매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업종별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일단 유보하고, 교역대상 국가별로 우선 부과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상호관세 대상국가는 '더티 15'(Dirty 15)가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대상과 관련해 "우리가 '더티 15'라고 부르는 국가들이 있는데 이들은 상당한 관세를 우리에게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티15에 포함되는 국가명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과 무역불균형'을 보이는 국가로 밝힌 리스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리스트에는 유럽연합(EU),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한국도 포함돼 있다.

WSJ는 "미국의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가 수십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경제 권한을 발동해 4월 2일부터 즉시 관세를 적용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한 상태"라고 했다. 

관세의 예외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석유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세에 대한 예외는 없다"고 못박았고,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역시 예외허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다수의 기업 대표가 백악관과 상무부에 관세 유예를 요청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력 약화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FC서울 홈 개막전 앞두고...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FC서울 홈 개막전에 맞춰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의 편의점과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서

도심 열섬현상 '빗물'로 잡는다...서울시, 관리시설 확대

서울시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10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관리시설 확대에 나선다.서울시는 2026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으로 성북구 등 9개 자

대기업 취업문 '활짝' 열렸다…채용 규모 5만여명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5만여명으로 확대되고, 인공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20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1200명 모인 주총장 '축제 분위기'

중동 전쟁으로 꺾였던 주가가 '20만전자'를 회복한 18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1년전 반도체 사업부진 등으로 성토장이

기후/환경

+

[ESG;NOW] 오뚜기 '스코프3' 배출량 90%…2030 감축목표 '시급'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영상] 3월인데 또 '겨울폭풍' 강타한 美…폭설·한파·토네이도 '동시발생'

올 1월 강력한 겨울폭풍이 덮쳤던 미국에 또다시 겨울폭풍 '아이오나(Iona)'가 덮치면서 50만가구가 넘게 정전 피해를 겪고 있고, 항공편 수천편이 운항

'기후변화' 기대수명 단축시킨다...폭염으로 운동량 감소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16

[날씨] 中 산불 연기가 국내까지...전국 미세먼지 '극심'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