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메탄 배출량 3.5억톤...에너지 부문이 3분의 1 차지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7:48:45
  • -
  • +
  • 인쇄

2024년 전세계 에너지 부문 메탄 배출량이 1억4400만톤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과 비슷한 수치로, 감축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실행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메탄 추적 보고서 2025(Global Methane Tracker 2025)'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메탄 배출은 약 3억5400만톤으로, 이 가운데 에너지 부문에서만 전세계 메탄 배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와 가스, 석탄 생산량 증가로 배출량도 높아졌다. 또 폐광 및 방치된 유정과 가스정에서만 연간 약 800만톤의 메탄이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현재 기술로 에너지 부문 메탄 배출의 약 70%를 감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감축 수단은 회수된 가스를 판매함으로써 1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2024년 감축 수준이라면 약 1000억㎥의 가스를 추가 공급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이는 노르웨이 연간 수출량에 맞먹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메탄 배출량이 약 1151킬로톤(kt)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농업이 500kt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폐기물이 479kt, 에너지 부문이 146kt를 차지했다. 에너지 부문 메탄 배출량 기준으로는 세계 62위, 전체 배출량 기준으로는 47위를 기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메탄 누출과 연소 감축은 에너지 안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가진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IEA가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IEA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경우 메탄 감축만으로도 2050년까지 약 0.1℃ 상승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업 자사주 의무 소각'...3차 상법 개정안 법안심사소위 통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기업

정관장 핵심거점 KGC인삼공사 부여공장 '녹색기업'에 선정

국내 최대 홍삼 제조공장인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이 '녹색기업'으로 인정받았다.KGC인삼공사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부여공장이 금강유역환경청

쿠팡·쿠팡이츠, 진주 전통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중앙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전통시

국내 기업 중 ESG평가 'S등급' 없어...삼성전자가 종합 1위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ESG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3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

정부 'EU 탄소세' 기업대응 올해 15개 사업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국내 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

LG전자 '마린 글라스' 기술로 순천만 생태계 복원 나선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린 글라스'로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LG전자는 이를 위해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기후/환경

+

메마른 날씨에 곳곳 산불...장비·인력 투입해 초기진화 '안간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0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13분경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한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인근

북극 적설량 늘고 있다?..."위성기술이 만든 착시"

북극을 포함한 북반구의 적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존 관측 결과가 실제로는 '위성 관측 기술의 착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눈이 줄

트럼프 정부, IEA 향해 탈퇴 협박..."탄소중립 정책 폐기해" 요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향해 탄소중립 정책을 폐기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협박했다.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19일

사흘만에 1200㎢ '잿더미'...美 중서부, 산불에 '비상사태'

미국 중서부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확산되면서 오클라호마·텍사스주 일대가 초토화됐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겹

[주말날씨] 온화하다 22일 '쌀쌀'...중부에 돌풍·비

토요일인 21일은 외출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22일은 북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다시 쌀쌀해지겠다. 여기에 돌풍을 동반한 비까지

유럽도 안전지대 아니다...온난화에 북상하는 열대 감염병

열대성 바이러스 감염병 '치쿤구니야'가 유럽에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경고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감염 매개체인 모기가 자꾸 북상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