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전략적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11월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7개월만의 본계약 체결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설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의 지역총괄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및 여행객들의 주거 및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기반 슈퍼앱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편 기존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홍수 예측, 교통 흐름 및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도시 계획을 지원하며, 현재 사우디의 주요 도시 적용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동에서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성공사례인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을 현지 인프라와 문화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NHC 이노베이션 CEO 라이얀 알 아킬은 "합작법인 설립은 사우디가 세계적 기술 도입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 의지를 보여준다"며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스마트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혁신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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