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2일까지 이어지겠다.
중부 지방의 비는 1일 밤에 그치겠다. 하지만 경기 남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2일 새벽까지, 충청권은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까지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내륙에 발달한 기압능이 비구름대 이동을 저지하면서 구름대가 머무는 곳에만 비가 퍼붓는 양상이 나타나겠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서쪽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고 동쪽지역은 비가 찔끔 내리다가 그치겠다.
31일부터 9월 2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경상권·강원내륙산지 30∼80㎜(부산·경남 남해안 100㎜ 이상), 전라권과 제주도 10∼60㎜(많은 곳 80㎜ 이상)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현재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은 아쉽게도 5㎜ 미만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계곡이나 하천의 범람·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비 소식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습하고 꿉꿉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치솟겠고 밤새 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27∼34℃, 서울과 부산은 최고 32℃로 예보됐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 낮 최고기온은 28∼32℃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