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23년 큰 불이 난지 약 2년만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5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소방 당국은 관할서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148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청은 "주변 차량은 우회하기 바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보냈다.
구룡마을은 지난 2023년 1월에도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450~500여명이 대피하고 주택 약 40채, 1738평방미터(㎡)가 소실됐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거주 중이다. 지구 별로는 4지구 96가구 154명, 5지구 57가구 106명, 6지구 142가구 219명이다.
이 마을은 '떡솜'이라 불리는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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