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서 중국인 관광객이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데 이어, 러닝팬티만 입은 채 광화문 앞에서 달리기는 하는 외국인도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외국인이 광화문 앞에서 상의 탈의를 한 채 러닝을 하는 장면이 SNS에서 또 포착됐다"며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난해는 경복궁 담에 기대어 요가를 한 베트남 여성이 온라인에서 큰 질타를 받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 사진은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까지 전파돼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관광객들이 많은 문화유산 주변이라면 더욱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이는 분명 잘못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건 좋지만,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할 줄 알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알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경복궁 돌담 앞에 용변을 본 중국인 추정 남성에게는 범칙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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