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어 자동차와 지붕이 부서지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경 속초시 교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붕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졌다. 이 구조물이 그대로 차량에 날아들어 차량 6대가 부서졌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 제거, 출입 통제선 설치 등 안전조치를 한 뒤 아파트 관계자에게 상황을 인계했다.
오전 4시경 속초시 조양동에서는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강릉시 교동에서는 육교 가로등이 세찬 바람에 쓰러졌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지난 밤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당초 강원 산지는 시속 70㎞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바 있다.
현재는 속초를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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