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조사에서 일부 구간의 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됐지만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곳은 없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025년 9월 15일~25일까지 낙동강 본류 구간 녹조 심화지역 5곳에서 4번씩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낙동강 녹조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던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참여했고, 경북대학교 연구진은 시료를 분석했다.
대상 지역은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주민 불안이 제기돼온 낙동강 본류 구간으로, 화원유원지와 달성보 선착장, 창원 본포수변공원, 창녕 남지유채밭, 김해 대동선착장 등 5곳이다. 각 지점에서 수변 경계로부터 5m 이내에서 시료를 채취해 총 20회 측정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은 유해 남조류가 생성하는 대표적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이다. 경북대학교 연구진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 6종을 측정했다. 그 결과, 물속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됐지만, 공기 중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지점에서는 조류독소 농도가 수십에서 수백 마이크로그램 퍼 리터 수준까지 확인됐다. 조사 당시 강정고령보 일대와 칠서·물금매리 구간에는 녹조 경보 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다. 그러나 공기중 조류독소는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과거 시민단체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조사방식과 결과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 정부와 시민단체는 이견을 보였고, 지역주민들은 불안해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9월 공동조사단을 꾸려 사실확인에 나선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공기 중 조류독소에 대한 조사기준과 관리체계를 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조사대상 지역과 횟수를 늘리고,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지속해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김은경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동조사는 정부와 시민사회간 협력 기반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시기와 기간,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보다 체계적인 조류독소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