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ESG 스타트업에 20억원 지원한다...참여기업 모집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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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의 전액 기부금 조성 펀드로써,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고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 수익과 원금을 다시 펀드에 귀속해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2022년 사업 시작 이래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했다는 것이 그룹의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 포함했다.

투자기업 모집은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이날 7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1차 모집을 진행하고,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두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한 후 최종 투자 기업을 선정하며 심사 기준은 △사회적 가치 △사업 타당성 △조직역량 △기업가치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및 투자설명회(IR) 기회를 마련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ESG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ESG 전문 인력들이 기업에 대한 ESG 경영 진단을 통해 결과 보고서 제공, 개선사항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제언, 임직원 ESG 교육 등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ESG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ESG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올해부터는 지역 사회와 시니어 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기업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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