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3~6일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공항에 몰릴 것에 대비해 탑승시간이 임박한 출국자들을 위한 유심(USIM) 교체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T는 해외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심(USIM) 교체로 인한 혼잡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비행기 탑승시간이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교체 지원 인력과 부스를 확충했다.
SKT는 해킹에 의해 가입자 유심 정보를 탈취당하면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한편 28일부터 유심 무상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심을 교체하려는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유한 유심물량은 바닥나기 시작했다. 이에 SKT는 5월말까지 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해 대리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가입자 유심교체를 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SKT는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유심교체를 우선 해주고 있다. 유심을 교체하려면 유심 정보를 옮겨야 하는 등 시간이 소요되므로 탑승시간이 임박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SKT 유영상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이번 주말 공항에서 유심 교체 상황을 살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 임원진은 이번 해킹 사건 이후 사적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 외에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보안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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