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정의선 등장에 '들썩'…젠슨 황과 두달만에 또 만남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4:41:26
  • -
  • +
  • 인쇄
▲CES 2026 현장을 둘러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6' 현장에 등장에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깐부 회동'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로 면담한데 이어,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부터 엔비디아 전시관이 마련된 퐁텐블루호텔에서 황 CEO와 약 30여분간 면담했다. 면담에 앞서 정 회장은 엔비디아 전시관을 둘러보며, 첫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i)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황 CEO의 딸인 매디슨 황과 짧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과 황 CEO가 두달만에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협력 범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 5만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이 GPU를 토대로 피지컬AI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 CEO와 만나기에 앞서 정 회장은 두산그룹과 현대차그룹, LG전자, 삼성전자 부스를 차례대로 방문했다. 현대차그룹 부스 바로 앞에 있는 두산그룹 부스를 방문한 정 회장은 AI 소형모듈원전(SMR) 리액터와 가스터빈,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 장비 등을 둘러봤다. 양사가 수소, 로보틱스 등의 사업 분야를 공유하는 만큼 정 회장은 두산퓨얼셀의 수소 연료전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설루션 등도 유심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차그룹 부스를 찾아 차세대 휴머노이드 산업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한 자사 AI 로보틱스 제품과 기술을 둘러보며 꼼꼼히 현장을 체크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LG전자 부스를 찾아 류재철 LG전자 CEO와 함께 홈 로봇 'LG클로이드' 등을 살펴봤다. LG전자의 전장용 제품이 따로 마련된 프라이빗 부스도 찾아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의 안내로 울트라뷰 윈드실드 스크린과 AI 콕핏,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운전자 안면 인식, 오디오 등 AI 기반 차량용 설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전시관을 방문한 정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의 안내를 받아 로봇청소기, AI 냉장고, 130인치 마이크로 RGB TV 등 여러 가전제품을 둘러보고선 "우리 모베드와 로봇청소기를 결합하면 뒤집어지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쉬워져 더 흡입이 잘 될 거 같다"며 "저희와 같이 콜라보 해보시죠"라고 깜짝 제안했다. 이를 들은 노 대표는 미소로 답했다.

'모베드'는 현대차 자율주행로봇으로,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모베드는 플랫폼 위에 배송·물류·촬영 장비 등 다양한 모듈과 결합할 수 있는데, 로봇청소기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시중은행들 생산적 금융 '잰걸음'…지역과 첨단산업에 투자확대

부동산 대출 중심이던 시중은행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서울시 기후대응 '엉망'...'생태·사회' 지표 대부분 '낙제점'

서울의 대기질과 생물다양성 자원, 재생가능한 깨끗한 물, 에너지 생산, 폐기물 현황 등 렌즈를 분석한 결과 총 41개 지표 가운데 33개가 기준치에 미달

용기 디자인 살짝 바꿨더니...동원F&B, 플라스틱 사용 14톤 절감 기대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사용해왔던 식용유 용기의 서포트링 디자인을 '12각 돌출 구조'로 개선했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기후/환경

+

남부지방 때이른 물폭탄에 '난리'...결항으로 3000명 발묶여

9일 제주를 중심으로 남부지방 전역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과 여객선 통제,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제주에 강한 비바람

와인 맛 바뀌나?… 기후변화에 산지·재배 방식 모두 '흔들'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이 달라지면서 미국 뉴욕 핑거레이크 지역 와이너리들이 품종과 재배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간 생존한계 넘은 폭염 시작됐다…35℃에서도 치명적

인간의 생존한계를 넘어선 폭염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35℃의 폭염에서도 치명적인 열스트레스가 형성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국

[날씨] 9일 강풍 동반한 '요란한 비'...제주는 250㎜ '폭우'

9~10일 전국적으로 강풍과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

이탈리아 해변 45% 사라진다고?…해수면 상승과 침식 여파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이탈리아 해변이 사라지고 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해수면 상승과 폭풍 증

'기후소송'에 족쇄 채우는 美정부...'석유기업 면책법' 추진

미국의 각 주와 도시들이 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확대되자, 공화당과 일부 주정부가 이같은 소송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입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