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4일부터 비닐봉투 금지…식당 주인도 헷갈린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1 17:43:33
  • -
  • +
  • 인쇄
편의점·제과점은 금지
약국·식당은 유상제공

이달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 확대가 시행되지만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예정대로 이달 24일부터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1일 공개된 내용에는 기존 일회용품 규제 사항에 일회용 비닐봉투, 종이컵,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빨대, 합성수지 응원용품 등의 규제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만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업체에서도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다.

약국, 식료품점, 시장 등 도·소매업과 식당, 주점 등 식품접객업의 경우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있지만 무료로 제공할 수 없다. 이밖에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비 오는 날 제공하던 우산비닐 사용도 금지되고 식당·카페 매장 내에선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문제는 다양한 예외 사례로 인해 소비자와 점주들이 규제 사항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운 점이다. 예를 들어 식품접객업은 비닐봉투의 유상제공이 가능한데 동일 업종에 해당하는 제과점의 경우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도 자동판매기·AI로봇을 운용하는 무인 매장에 적용되지 않는다.

수산시장 상차림 전문 식당 점주 김재혁 씨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어느 업종까지 적용되는 건지 헷갈린다"며 "카페·편의점 이런 곳이 규제된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도 규제 대상이라기에 애매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상차림 식당은 시장에서 손님이 횟감을 사오면 조리 후 밑반찬과 함께 제공하는 식당이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는 당초 시행하려던 방안을 대폭 후퇴해 일부 일회용품에 대해 규제를 1년간 유예하는 한편, 식당 내 플라스틱 물티슈 사용금지도 철회했다.

환경부는 "규제시행 후 1년간 단속하지 않는 대신 사업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거나 무인 주문기에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등 일회용품 감량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자율 감량을 유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카카오 'CA협의체' 해체하고 '3실 체제'로 개편한다

지난 2년간 카카오 경영을 이끌었던 최고의사결정기구 'CA협의체'가 해산된다.카카오는 오는 2월 1일부터 현재의 CA협의체 조직구조를 실체제로 개편한

석화산업 생산감축만?..."전기화 병행하면 128조까지 절감"

석유화학산업 제품 생산량을 25% 줄이고 나프타 분해공정(NCC)을 전기화하면 기존 수소화 방식보다 전환비용을 최대 약 128조원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탄소제거에 흙까지 이용하는 MS...12년간 285만톤 제거 계획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탄소배출량이 갈수록 늘어나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토양을 이용한 탄소제거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ESG;스코어] 'CBAM 대응체계' 가장 꼼꼼한 철강업체는 어디?

올해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전기 등 탄소배출량이 높은 6개 수입품목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국내 철강사

"화석연료 손뗀다더니"...게이츠재단, 석유·가스社 지분 야금야금 늘려

빌 게이츠가 "화석연료 기업에서 손을 뗐다"고 공개 선언한지 5년이 지났지만, 게이츠재단은 여전히 석유·가스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것

구글 '2030 넷제로' 이상무?…美서 청정에너지 1.2GW 확보

구글이 미국에서 청정에너지 1.2기가와트(GW)를 확보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증가로 '2030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기후/환경

+

뉴욕·LA도 예외 아니다...100대 대도시 절반 '물부족' 직면

미국의 뉴욕과 로스엔젤레스(LA), 중국의 베이징 등 인구가 집중돼 있는 전세계 대도시들이 앞으로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2

선박연료 규제했더니...산호초 백화현상 더 심해졌다고?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선박연료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산호의 백화현상을 가속화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호주 멜버른대학 로버트

암스테르담 크루즈 여행 못가나?...2035년까지 '운항금지' 추진

유럽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크루즈 운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오염과 탄소배출이 이유다.22일(현지시간) 피플

연일 40℃ 넘는 호주 폭염 "자연적인 기후변동 아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올초부터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같은 폭염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최소 5배 이상 높

올해도 '가마솥 폭염과 극한호우' 예상..."기온, 평년보다 높을 것"

올해도 우리나라 평균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겠다. 전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특정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기상청은

주머니 손넣고 걷다가 '꽈당'..."한파, 이렇게 대비하세요"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파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은 외출시 보온 관리부터 차량 운행,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