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그린 작품…유기견 '무탈이' NFT 나왔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5 10:46:43
  • -
  • +
  • 인쇄
에그버스,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
판매수익금 전액 구조·돌봄 지원
▲방송인 전현무와 유기견 '무탈이' (사진=에그버스)


방송인 전현무가 직접 그린 그림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판매되고, 해당 수익금이 유기견 지원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NFT 플랫폼업체 에그버스는 25일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그어스플래닛과 함께 NFT를 활용한 '유기견 민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팅'은 NFT를 발행하는 것으로 그림, 영상 등의 디지털 자산의 NFT를 생성하는 것이다. '화폐를 주조하다'라는 뜻의 영어단어인 mint에서 유래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무탈이 자화상'이다.

12월 3일 발행되는 무탈이 자화상은 그간 유기견 '무탈이'의 후견인을 자처하며 봉사해 온 방송인 전현무가 직접 그림 제작에 참여한다. 전현무는 방송에서 숨겨졌던 뛰어난 그림 실력을 자랑하며 '무스키아'라는 애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살인 무탈이는 주인이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냈으나 곧 버려지고, 다시 원래 주인에게로 찾아왔다. 그러나 주인은 이미 입양을 보낸 무탈이가 다시 찾아온 것이 반갑지 않아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무탈이가 주인의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하던 주민들은 SNS에 제보했다. 이에 도그어스플래닛에서 구조하고, 방송인 전현무가 흔쾌히 대부(후원자)가 돼 주기로 했다.

그후 무탈이는 바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동했다. 무탈이는 오랜 떠돌이 생활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차츰 건강을 찾아가며 교육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병원비용은 전현무가 모두 부담했으며, 이번에 발행하는 무탈이 민팅 수익금은 유기견 구조 및 돌봄, 병원비로 쓰여진다.

유기견·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그어스플래닛 김효진대표는 "이번 민팅을 통해 무탈이가 하루빨리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실물 연동 NFT를 통해 그동안 유기견(묘)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거리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에그버스 현익재 대표는 "도그어스플래닛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NFT 관련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기후/환경

+

또 물에 잠긴 파키스탄...폭우에 빙하 녹은 물까지 덮쳤다

몬순(우기)를 맞은 파키스탄에 이상고온으로 빙하까지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1

40℃로 치솟는 英..."이 추세면 2070년대 폭염 사망자 3만명" 경고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70년대에 연간 3만명 넘는 사람들이 폭염에 의해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李대통령 한마디에 지자체들 발빠르게 폭염대책 마련

폭염에 취약계층과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

서울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 4.2℃까지 차이...이유는?

서울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5℃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가 최대 4.2℃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의 면

[주말날씨] 백두대간 서쪽은 '찜통더위'...동쪽은 '더위' 꺾여

이번 주말에도 백두대간 서쪽과 내륙은 체감온도가 35℃를 넘나드는 '극한폭염'이 이어지겠다. 곳곳에서 낮동안의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내

'참치' 늘고 '오징어' 줄고...뜨거워진 동해안 어종 바뀌고 있다

동해안은 전세계 연안에 비해 수온이 3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탓에 어종도 바뀌고 있다.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한창인 10일 오후 3시 동해안의 수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