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칼하트 사칭 해외쇼핑몰 '조심'...환불 거부 피해 늘어

장다해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3:34:07
  • -
  • +
  • 인쇄

랄프로렌, 칼하트 등 유명 의류브랜드를 사칭한 해외쇼핑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시즌 오프, 봄맞이 할인 등을 내세워 유명 브랜드를 과도하게 할인한 뒤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환불해주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46건 발생했다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명 브랜드 사칭 사이트는 유명 브랜드 공식 명칭과 로고를 사용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사기 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칼하트 브랜드 80% 할인 광고를 보고, 사기사이트에서 여러 개의 제품을 구입한 후 약 17만 원(USD 120)을 지불했다. 이후 사이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결제 취소를 하려고 했으나, 결제 취소 버튼이 보이지 않았고 고객센터도 연결되지 않아 환불받지 못했다.

접수된 상담 46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90% 이상(43건)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이자 사회 관계망(SNS)을 활발히 이용하는 20대가 68.9%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중 다수를 차지했다. 사기사이트 피해사례 중 연령대가 확인되는 45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연령대가 10대 1건, 20대 31건, 30대 10건, 40대 3건이었다.

사기사이트들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후에는 주문 취소 방법을 마련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워 피해구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처음 접하는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광고를 통해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맞는지 검색 포털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차지백 서비스같은 해외 거래 취소 요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하여 사기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공표된 사기사이트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탄소제거에 흙까지 이용하는 MS...12년간 285만톤 제거 계획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탄소배출량이 갈수록 늘어나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토양을 이용한 탄소제거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ESG;스코어] 'CBAM 대응체계' 가장 꼼꼼한 철강업체는 어디?

올해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전기 등 탄소배출량이 높은 6개 수입품목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국내 철강사

"화석연료 손뗀다더니"...게이츠재단, 석유·가스社 지분 야금야금 늘려

빌 게이츠가 "화석연료 기업에서 손을 뗐다"고 공개 선언한지 5년이 지났지만, 게이츠재단은 여전히 석유·가스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것

구글 '2030 넷제로' 이상무?…美서 청정에너지 1.2GW 확보

구글이 미국에서 청정에너지 1.2기가와트(GW)를 확보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증가로 '2030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산업부 '탄소중립 프로젝트' 경매제 도입...기업별 50억 지원

산업통상부가 오는 21일부터 2월 25일까지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정부 지원 예산 대비

"탄소감축 사업 대출이자 지원"...기후부, 올해 3조원 푼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해 신규대출을 받는 기업에게 올해 3조원 규모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기후/환경

+

[날씨] 주말까지 춥다...체감온도 영하 34℃까지 '뚝'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며 절정에 달했다. 맹렬한 강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현재 시베리아와 우랄산맥 상공에 기압계 정체(블로킹) 현상이 나

'육류세' 부과하면 탄소발자국 6%까지 줄어든다

육류에 세금을 부과하면 가계부담은 연간 4만원 정도 늘어나지만 환경 훼손은 최대 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그동안 육류에 부

달라지는 남극 날씨에...펭귄, 번식기가 빨라졌다

남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펭귄들이 새끼를 빨리 낳고 있다.20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연구팀은 2012년~2022년까지 남극

물이 고갈되는 지역 늘고 있다..."경제·금융리스크로 번질 것”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물 위기'가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와 금융 전반을 흔드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유엔대학 수자원·

[날씨] 내일 더 춥다...영하 20℃ 한파에 폭설까지

대한(大寒)을 맞아 찾아온 강추위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베링해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동쪽 대기 상층에 자리한 고기압과 저기

해양온난화로 대형 해조류 매년 13.4% 늘었다

해양 온난화와 인간 활동으로 전 세계 바다에서 해조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상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