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끓는 그리스...40℃ 폭염에 아크로폴리스도 폐쇄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0:59:35
  • -
  • +
  • 인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위치한 파르테논 신전 (사진=연합뉴스)

그리스가 40℃ 넘는 폭염에 시달리면서 주요 관광지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까지 낮 시간동안 폐쇄됐다.

12일(현지시간) 그리스 문화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이 폭염으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그리스 중부의 최고 기온은 43℃, 수도 아테네는 4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아크로폴리스는 그늘이 없는 언덕지역이어서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시기에 그리스 평균기온은 20∼33℃였지만 올 6월 폭염발생 빈도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아테네를 비롯해 그리스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폭염으로 휴교했다. 그리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는 오전 11시30분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스 정부는 12~13일까지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했고, 야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직원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휴식하라고 권고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노인,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관내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그리스 기상청은 14일부터 폭염이 누그러져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