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늘어나는 쓰레기...분리배출은 '이렇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4:34:3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명절만 되면 포장재, 음식물 등 늘어나는 '쓰레기'가 골칫덩이다. 명절만큼이나 신경써야 하는 것이 바로 쓰레기 분리배출. 종이처럼 보이는데 종이 쓰레기가 아니고, 비닐인데 비닐로 분리배출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음식물쓰레기 중에서도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분리배출을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이에 환경부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먼저 명절 기간 가장 흔한 쓰레기 중 하나는 선물세트로 많이 오는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상자가 있다. 종이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접어서 종이로 배출하고, 스티로폼 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한 후, 흩날리지 않도록 해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 포장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는데, 지역에 따라 종량제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닐봉투와 비닐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해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양파나 채소 등을 보관하는 양파망도 비닐류에 속한다. 단 이물질이 묻은 비닐랩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스티로폼같은 과일 포장재는 어디로 가야할까. 스티로폼으로 배출해야 할 것 같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이라 종량제 봉투로 가야 한다. 섬유류인 보자기, 장바구니로 종종 쓰이는 부직포, 알루미늄 호일도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남은 음식물은 음식물 전용수거함 또는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과일씨, 조개, 게, 생선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의 뿌리·껍질 등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그리고 명절음식을 요리할 때 빠질 수 없는 식용유는 하수구에 함부로 버리면 안된다. 수질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용유는 전용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 배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팩은 내용물 재질에 따라 버리는 방법이 달라진다. 물로 된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배출하고 케이스는 비닐류로 배출하면 되지만, 고흡수성수지가 들어있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로 버려야 한다.

자세한 분리배출 요령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쓰레기를 비롯해 무단투기 및 과대포장을 예방하기 위한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11일부터 20일까지 추진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기후/환경

+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기후변화가 바꾸는 식탁...CO2 늘수록 열량은 늘고 영양은 줄어

기후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작물의 열량은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함량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